인천공항 비정규직노조 "정규직 전환, 절반 성과..계속돼야"

2017. 12.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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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는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절반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26일 입장문을 내 "갖은 난관을 넘어 합의문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용역업체들이 버티면서 연내 모든 비정규직이 전환되지는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나머지 비정규직 7천여 명은 자회사 2곳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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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입장 발표하는 인천공항 비정규 노조원들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방안' 발표행사가 끝난 후 비정규 노조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toadboy@yna.co.kr
근무중인 인천공항 비정규직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공사와 비정규직 노조는 1만여 명의 비정규직 인원 가운데 '생명·안전을 다루는 업무’ 분야 약 3천 명을 공사가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26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 게이트에서 공항 비정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2017.12.26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는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절반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26일 입장문을 내 "갖은 난관을 넘어 합의문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용역업체들이 버티면서 연내 모든 비정규직이 전환되지는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노조는 "처음 (사측) 연구용역안이 나왔을 때는 '850명 직접고용-경쟁채용'이 제시돼 사실상 '정규직 제로' 전략이었다"며 "7개월에 걸친 투쟁 끝에 공사는 입장을 바꿨다"라고 주장했다.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방안' 합의 손잡았다.!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방안' 발표행사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노조대표가 합의서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toadboy@yna.co.kr

이어 "정규직 전환이 진통을 겪은 것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상시지속 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원칙을 강력하게 재천명해야 한다. 이번 합의는 정규직 전환의 마무리가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협력사 비정규직 근로자 1만 명 가운데 소방대와 보안검색 분야의 3천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나머지 비정규직 7천여 명은 자회사 2곳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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