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사 가능성↑' 장자연 사건, 리스트 안타까운 내용들

이우인 2017. 12.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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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재수사의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공개돼 파장을 일으킨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중앙일보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검토 사건에 장자연 사건 등 8건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장자연 리스트에는 언론사 대표, 방송사 PD, 연예기획사 대표, 제작사 관계자, 금융인, 기업인 등의 실명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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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의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공개돼 파장을 일으킨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중앙일보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검토 사건에 장자연 사건 등 8건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의 접대 강요를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당시 전 대표와 매니저 유장호 씨 두 사람만 재판에 넘겨졌고, 리스트 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장자연에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처분으로 종결됐다. 

장자연 리스트에는 언론사 대표, 방송사 PD, 연예기획사 대표, 제작사 관계자, 금융인, 기업인 등의 실명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들이 단독 입수한 장자연 리스트엔 "어느 감독이 골프를 치러 올 때 술과 골프 접대를 요구 받았다" "끊임없는 술자리를 강요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 "방안에 갇힌 채 손과 페트병 등으로 머리를 수없이 맞았고 협박에 온갖 욕설과 구타를 받았다"는 기록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줬다. 

매니저 유장호 씨는 당시 KBS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이 1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밝혔으며, 경찰 조사를 받기 전엔 "분명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있고 문서가 아니더라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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