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강승윤, 강아지 공장에서 버려진 유기견 입양

김연수 기자 2017. 12.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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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수요가 만든 강아지 공장..키우기전 신중히 고민"
위너 강승윤이 입양한 강아지 '토르'(강승윤 인스타그램 캡처)© News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최근 네이버 브이앱(V앱)을 통해 강아지 공장에 대한 생각을 밝힌 강승윤의 개념 발언 영상이 화제다. 강승윤은 12월초 강아지 공장에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견 '토르(푸들)'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브이앱 방송에서 "강아지를 돈주고 펫숍에서 사는 것은 안좋은 것 같다"며 "(반려견을 키우기 전)내가 과연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끝까지)책임질 수 있을까. 나한테 와서 행복할 수 있을까. 내가 바쁜 생활을 하니깐. 그런 고민을 계속 하다가 유기견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눈이 갔는데 찾다보니 토르가 운명처럼 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토르는 지난 11월 유기동물을 구조하는 개인활동가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토르가 병원을 치료받은 과정이나 소식 등은 개인활동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고 있었다. 그러던 이 활동가는 지난 3일 토르가 강승윤에게 입양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르를 입양한 강승윤은 팬들에게 강아지를 키우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펫숍에서 사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막연하게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함으로써 수요가 생기고 공급하기 위해 강아지 공장이 생기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강아지 입양을)결정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외로움도 외로움이지만, 이제는 내가 어느 정도 책임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서 데리고 오게 됐다"며 자신이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 결정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생각이 깊다' '견생역전한 토르가 다른 많은 유기견들에게도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너무 좋은 아빠 만나서 이제 꽃길만 걷겠네'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강승윤 (네이버 브이앱 영상화면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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