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규모 3.5 지진 발생.. 포항 지진 여진만 72차례

김지현 2017. 12. 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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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지역에서 성탄절인 25일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19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점(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 13분 뒤인 오후 4시32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점, 발생 깊이 8㎞에서 규모 2.1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규모 3.5의 여진은 포항 본진 이후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큰 만큼 일부 지역은 약한 진동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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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기상청은 25일 16시 1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달 발생한 경북 포항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경북 포항 지역에서 성탄절인 25일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달 발생한 5.4 강진의 여진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19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점(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약 13분 뒤인 오후 4시32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점, 발생 깊이 8㎞에서 규모 2.1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포항 본진 이후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72회로 늘었다.

이날 규모 3.5의 여진은 포항 본진 이후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큰 만큼 일부 지역은 약한 진동도 느꼈다. 규모 3.5 지진의 세기를 지역별 상대적 진동으로 나타내는 진도는 경북 진도Ⅳ(4), 대구와 울산 등은 진도Ⅱ(2)로 관측됐다. 진도Ⅳ는 그릇이나 창문, 문 등이 흔들려 사람도 진동을 느끼는 수준을 뜻한다.

한편 기상청은 26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새벽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남부, 충청 북부 등 일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눈이 올 것”이라며 “오전부터 눈은 개겠지만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영하 2도에 머무는 등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충북 북부와 강원 영서 남부 1∼3㎝, 서울, 경기 남부, 충남 북부, 경북 서부 내륙 1㎝ 내외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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