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세월호 이용해 정권잡고 더 잘못 대응해 제천참사 키워"
추인영 2017. 12. 23. 11:10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3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 대해 “세월호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자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언론과 여론조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대해서도 “친정부 관제 언론”, “정권의 나팔수” 등의 표현을 써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무슨 약점이 많아 언론은 친정부 관제 언론이 되고 포털과 방송은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는가”라면서 “여론조사기관은 국정여론조사 수주 미끼에 관제 여론조작기관으로 변질한 지 오래됐다”고 주장했다.
또 “SNS조차도 ‘문빠’들의 댓글 조작으로 한국 사회는 이제 괴벨스가 통제하는 빅 브러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며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세계가 열린 무한 자유 경쟁시대로 가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 좌파독재 국가로 가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답답하고 답답하다”며 “이를 제대로 알릴 수단조차 마땅하지 않으니 더더욱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SNS를 직접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그래도 우리는 간다. 국민이 알아 줄 때까지 외치고 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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