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재개봉..샤이니 종현·제천 화재까지 '추모'

한영혜 2017. 12. 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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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이름은' 내년 1월 4일 재개봉
지난 1월 개봉 당시 367만 관객 기록
'잊으면 안 되는 사람' '잊고 싶지 않은 사람'..아픈 마음 '위로'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재개봉한다. [사진 메가박스]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한국 관객 앞에 돌아온다.

22일 메가박스 측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내년 1월 4일 재개봉할 예정이다. 개봉 1주년을 맞은 ‘너의 이름은’이 다시금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재개봉에 맞물려 영화관이 내놓은 캐치프레이즈는 ‘잊으면 안 되는 사람’ ‘잊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특히 이번 ‘너의 이름은’ 재개봉은 세월호 참사로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이들은 물론 최근 고(故) 샤이니 종현의 죽음, 제천 화재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 유족까지, 대중의 아픔과 맞물려 위로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너의 이름은’은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알지도 못하는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간의 이야기다. 두 사람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몸이 뒤바뀌어 서로의 생활을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특히 ‘너의 이름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심적 상처를 입은 일본 국민을 위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우리 나라에서 역시 지난 1월 4일 개봉해 367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열광적 성원에 두 차례 내한하기도 했다.

재개봉이 확정된 가운데 ‘너의 이름은 가상캐스팅’ 역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남자주연배우로 김민재ㆍ박보검이, 여자주연배우로는 김소현ㆍ김유정 등이 꼽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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