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소방당국 "도착 초기에 2층 유리창 깰 수 없었다"

이일 2017. 12. 22. 17: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천 복합리조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유가족을 상대로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일 / 충북소방본부장] 책임자로서 깊은 애도와 책임을 느낍니다.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금번 초기 진압 과정과 관련해서 언론에서 초기 진압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그런 지적을 주셨습니다. 소방관으로서 현장에서 저희들이 했던 부분에 대해서 왜곡된 부분이 좀 있는지 원칙에 대해서 나름대로 저희들이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현장 초기 상황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저희들 최초의 신고 시간은 15시 53분이었습니다. 최초 신고 시간 때는 인근에 있는 CCTV에 특별한 화재 상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15시 54분, 1분 후에 화재 난 건물의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됩니다.

그리고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15시 57분에 이미 화재가 확대 추세로 확대되고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분출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현장에 출동했을 때의 상황은 주차된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서 굴절사다리차 등 대형 소방차들은 화재 현장에 인접히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굴절 소방사다리차 같은 경우는 현장 사다리 배치를 위해서 현장 인근에 배치,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 대해서 저희들이 유리창을 깨고 사이드브레이크를 반대쪽으로 해서 차량을 이동시킨 후에 저희들이 차를 배치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기자분들께서 가장 문제시 의문을 주고 있는 부분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층 부분에 있는 유리창을 좀 일찍 깼더라면 그곳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됐기 때문에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출할 수 있지 않았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질의를 주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주차장에 15대의 차량이 일시에 화염이 붙어서 맹렬한 불길을 내뿜고 있었고 주차장 옆 도로에서는 외벽도 역시 자동차 한 대가 16대의 자동차에서 화염이 치솟은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차장 인근에 바로 인접한 곳에 2톤의 LPG 가스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들은 그 화재시 그 LPG 가스가 열을 받으면 폭발할 우려가 있다는 그런 판단 하에서 현장의 지휘 책임자는 제일 먼저 LPG 가스통의 주변에 있는 불타고 있는 차량들을 화재 진압을 지시하였고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최초에 문제시되고 있는 2층의 유리창 파괴 부분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적으로도 이른 시간이었고, 할 수 없는 시간이었고 다음에 그 당시에 나타나는 분출된 화염과 농연으로 인해서 사다리를 전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구조대원들은 실질적으로 사다리를 전개하고 추후에 그 유리창을 외부에서 파괴해서 진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화재가 발생할 당시에 제천소방서의 119구조대는 인근에 있는 다른 구조 출동으로 인해서 현장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이 화재 충돌의 지령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16시 10분 이내, 약 16시 9분경으로 저희들이 자세한 시간은 좀 오차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때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구조대원들은 바로 정면 뒤쪽에 있는 3층과 4층 사이에 요구조자가 매달려 있다는 것을 확인을 하고 바로 그 요구조자 구조를 위하여 바닥에다가 매트리스 2장을 깔고 그 부분을 땅에 떨어져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다시 에어매트를 전개해서 여러분들 모두에서 보셨듯이 뛰어내리는 장면을 늦게 도착한 구조대에서 그 작업을 실시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구조대원은 지하 1층에 있는 전기실 쪽을 가서 인명 탐색을 한 후에 2층 유리창 쪽에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불특정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사다리를 가지고 2층으로 전개를 해서 거기서 파괴하고 안으로 진입합니다. 진입해서 그 안쪽에 들어가서 농연 속에서 인명 검색을 한 결과 약 2구의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이 상황을 지휘부에 보고하게 됩니다. 지휘부에서는 현장 활동자의 보고에 의해서 많은 대원들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2층에 있는 농연을 빼야 한다는 판단 하에서 다시 구조대원을 투입해서 2층에 있는 창들을 안에서 진입해서 파괴하는 그런 작업을 저희들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희들이 지금 보도되는 내용과 같이 현장에 도착해서 초창기에 2층에 있는 유리창문을 파괴하지 않고 1층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들을 향해서 물만 뿌리고 있었다, 그런 결과로 해서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는 그런 보도에 대해서 나름대로 작은 의문이지만 저희들 차원에서는 일단 눈에 보이는 요구조자에 대해서 인명구조를 하고 그다음 현장에 정보는 역시 현장에 도착하는 정보들이 난무합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YTN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YTN 화제의 뉴스]
"여탕 출입문 작동 안 됐었다"…참사 키웠나?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수년간 모은 동전으로 BMW 구매한 남성대법, '드들강 살인사건' 무기징역 확정[단독] UAE 왕실 의문의 방한…누구 만났나?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