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끼려면 여의도로 오세요

입력 2017. 12. 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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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소리]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끼려면 여의도로 오세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PD
■ 대담 : 김미란 경제캐스터

◇ 김우성PD(이하 김우성)> 이런 노래 나오면, 거리에서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다가오네, 이러실 텐데요. 오늘 경제의 소리, 여러 가지 머리 아픈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살릴 수 있는, 이번 주말 크리스마스이잖아요? 그 코너 준비했습니다. ‘경제의소리’입니다. 오늘도 김미란 경제캐스터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미란 경제캐스터(이하 김미란)>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오늘 주제, 의상까지, 관련 있는 거죠?

◆ 김미란> 네, 어린이도 어른들도 기다려지는 성탄절이 곧 다가오는데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울에 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요. 프랑스에서 온 산타와 사진도 찍어보고 유럽의 성탄절 분위기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데요. 크리스마스 현장 소리를 같이 들어보시죠.

“산타와 같이 사진 찍어 드려요.”, “메리크리스마스”

◇ 김우성> 부드럽고 느끼한 프랑스어가 잠깐 나왔는데요. 프랑스 산타 소리네요?

◆ 김미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관광청과 공동으로 준비해서 개최했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성당 앞에는 샬레라는 전통 오두막이 있는데요. 여의도 한강공원에도 전통 오두막 샬레로 작은 프랑스 마을처럼 꾸며서 조성했고요. 오두막 중앙에는 대형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들 화려한데요. 유럽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를 통해 더 자세한 소개를 알아보시죠.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리고 있는데요. 겨울철이다 보니 아무래도 소상공인 분들이 활로를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분들에게는 활로 개척의 기회를 주고, 소비자를 만나기 어려운 신규 창업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취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스트라스부르와 같이 공동으로 마켓을 준비했어요. 스트라스부르는 크리스마스 수도라고도 불리는데요.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해로 446주년을 맞이한다고 해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이고, 우리나라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생소한데, 유럽에서는 연말에 마켓에 많이 모여서 가까운 분들과 한해를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해요. 캐럴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크리스마스는 나눔의 의미인데요. 마냥 즐겁게 노는 축제라고 생각했는데, 소상공인, 여러 가지 힘들게 사시는 분들, 노력해서 사시는 분들 돕는 기회까지 있었네요.

◆ 김미란> 맞습니다. 그리고 야외에는 다양한 먹거리, 푸드트럭 30대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실내에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상인들 100여 팀 정도 있습니다. 수공예 작가들이 정성껏 만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고요. 크리스마스 장신구,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가득합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캐럴이 빠질 수 없잖아요. 하루에 두 번, 오후 6시와 8시에 버스킹과 마술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요. 카드 만들기 등 캐럴 음악과 함께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합니다.

◇ 김우성>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끼러 갈 데 없나 생각하시는 분들은 크리스마스 마켓, 스트라스부르의 400년 넘은 마켓인데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거니 좋은 것 같습니다.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죠?

◆ 김미란>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프랑스에 살고 있는 산타에게 직접 편지를 쓰면 국제 우편으로 편지를 대신 보내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산타에게 답장이 올 수가 있어서, 받을 집 주소를 쓰고 프랑스에 살고 있는 산타 주소도 적혀 있어서 참 재미있고 신선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산타에게 편지를 정성껏 빼곡히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직접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실제로 왔는데 진짜 유럽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많이 있어서 예뻐요. 피에로 공연 체험하고 밖에서 산타할아버지와 얘기하고 사진 찍기 하고, 돌아다니면서 물건 사는 과정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 쓰기 체험한 게 아이에게 기억에 많이 남은 것 같아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 쓰고 외국 프랑스 주소되어 있는 게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여자 친구와 사귄지 얼마 안 됐는데 오래 가고 평생 결혼하게 해달라고 썼습니다.”, “프랑스 대표하는 새가 있는데, 그릇에 직접 그린 수제 그릇이 있거든요. 그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뱅쇼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풍미가 있고 와인맛 나요.”,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프랑스 축제를 같이 하는 거니까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팽이 받고 싶어요.”

◇ 김우성>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선물이 떠오르는데, 중간 남자분 용감하시네요.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고 결혼까지. 방송 탔으니 이뤄지실 겁니다. 그러면 여의도이잖아요. 추울까 걱정됩니다.

◆ 김미란> 한파에도 끄떡없는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따뜻하게 실내에서 구경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요. 밖에서 사온 음식들을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춥지 않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김우성> 여름에도 사실 한강 여의도 주변에서 치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겨울에도 즐거운 이벤트가 있어요. 프랑스와 제휴한 거잖아요. 프랑스 먹거리는 없나요?

◆ 김미란> 프랑스에서 직접 온 제빵사가 만든 빵과 쿠키를 맛볼 수 있는데요. 과일과 향신료를 넣어 끓인 뱅쇼라고 부르는, 따뜻한 와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고요.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 전통 음식도 준비되어 있고요. 프랑스 상인들이 직접 판매 중이라 유럽 같은 현장감이 느껴졌는데요. 마켓을 운영하는 상인의 목소리로 더 들어보시죠.

“여기는 스트라스부르에서 크리스마스에 구워 먹는 시나몬과 생강 들어간 쿠키 파는 부스이고요. 유럽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쿠키를 구워 트리를 꾸밀 때 오너먼트처럼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먹기도 하고. 아니면 기념품으로 간직하기도 한다고 해요.”, “쿠기 핸드메이드예요. 크리스마스트리 걸 수 있어요.”, “스페인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요. 빠에아는 해물볶음밥이에요. 전통적인 제품인데, 알자스 지역에서 왔어요. 손으로 만든 제품이에요. 트리 장식이 있고요. 전통적 인형이에요.”

◇ 김우성> 한국말을 이렇게 잘하시네요. 소리만 들으셔도 궁금하실 텐데요. 일정과 함께 어떻게 가는지 한 번 더 알려주세요.

◆ 김미란> 여기는 여의나루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오른쪽 한강공원에 위치합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매일 쭉 진행하는데요. 평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편한 시간에 와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자세한 행사 내용 일정은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과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김우성> 안타까운 소식도 있고 머리 아픈 경제 이슈도 많은데요. 크리스마스를 지나고 화요일에 찾아오겠습니다.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있으신가요?

◆ 김미란> 마음이 담긴 선물은 다 좋은데요. 특별히 남자친구를 선물 받고 싶습니다.

◇ 김우성> 그리고 저는 아이들이 산타가 있다고 믿었으면 좋겠다는 선물을 요구하고 싶네요. 캐럴 들으면서 김미란 캐스터 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김미란>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 김우성> 김미란 경제캐스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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