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연봉킹' 오른 서울사람..저축은 소득최하 전남보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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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사람의 연봉 순위가 10년 만에 울산을 제치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로 다시 올라섰다.
하지만 서울 지역 물가가 비싸고 씀씀이도 크다 보니 '남는 돈' 내지는 저축 규모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개인소득에서 민간소비를 뺀 여윳돈 기준으로 보면 서울은 16개 시도 중 15위까지 떨어졌다.
서울의 민간소비 규모는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 소득보다 훨씬 높은 193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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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후 남은 돈 年 149만원뿐..16개 시도 총소득은 68조 증가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 소득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은 2081만원이었다. 울산(2018만원), 세종(1903만원), 경기(179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울산에 내줬던 시도별 1인당 개인소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연소득이 가장 적은 곳은 전라남도(1511만원)였다. 강원도(1581만원)와 경상북도(1593만원)도 소득 수준이 낮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개인소득에서 민간소비를 뺀 여윳돈 기준으로 보면 서울은 16개 시도 중 15위까지 떨어졌다. 서울의 민간소비 규모는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 소득보다 훨씬 높은 1932만원이었다. 다른 용도로 쓰거나 모을 수 있게 남기는 돈이 149만원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울산은 소비가 1584만원에 그쳐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434만원을 남길 수 있었다. 심지어 연봉 최하위인 전남도 서울보다 많은 154만원을 남겼다. 유일하게 서울보다 남는 돈이 적은 지역은 광주였다. 박상영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서울 주거비가 비싼 영향이 가장 크고, 높은 물가 수준도 서울을 저축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16개 시도 전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636조원으로 전년보다 70조원(4.5%) 증가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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