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술벤처 투자기관 탈바꿈..공사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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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옮기면서 기술벤처지원기관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풍부한 기술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기술이 연계된 지원기관으로 발돋움 하겠다."
중기부 산하의 또 다른 정책금융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역할 분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일반계 고등학교라면 기보는 특수목적고등학교와 같다"며 "일반 중소기업과 소기업 지원은 중진공이 담당하고, 기보는 기술 기반 벤처만 집중 지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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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옮기면서 기술벤처지원기관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풍부한 기술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기술이 연계된 지원기관으로 발돋움 하겠다."
김규옥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이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금융위원회 소속일 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역할이 강조됐지만 중기부로 온 이상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기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보는 지난 7월 말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됐다.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 벤처의 85%를 기보가 인증했다"며 "중기부 산하에 벤처 전담기관이 없는데 이공계 전공 직원이 많고, 기술평가 인력을 갖춘 우리(기보)가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보증 공급 업무뿐 아니라 초기 벤처기업 직접 투자와 인큐베이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공사(公社) 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 조직은 현재 기금을 운용하는 사실상 사무국의 형태나 마찬가지"라며 "기재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 공사 전환 논리를 설득하는 한편, 법 개정을 위해 국회에도 찾아다니며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보는 현재 '실리콘밸리은행(SVB)'식 사업형 공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주문한 상태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 기관 중 가장 '벤처스럽게' 운영해야 하는 곳이 기보"라며 "위험과 손실을 감수해가며 벤처기업을 지원하려면 현재의 기금 형태로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 확인제도가 민간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기보의 역할과 보증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 이사장은 "과거엔 (기보에서) 보증을 받으면 벤처 확인증을 준다고 사실상 '끼워팔기' 비슷하게 해 온 게 맞다"면서도 "보증 수요는 충분한 만큼 객관성 있는 벤처 확인제도로 바뀌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기부 산하의 또 다른 정책금융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역할 분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일반계 고등학교라면 기보는 특수목적고등학교와 같다"며 "일반 중소기업과 소기업 지원은 중진공이 담당하고, 기보는 기술 기반 벤처만 집중 지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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