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가진 DB 이우정 "약속한 말은 꼭 지켜내겠다"

김용호 2017. 12. 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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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부터 항상 내뱉은 목표는 지켜왔다. 프로 무대에서도 꼭 지켜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 DB의 신예 이우정(22, 185cm)이 드디어 1군 무대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이우정은 "내 입으로 말을 했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대학시절부터 목표로서 내뱉은 말은 항상 지켜왔기 때문에 프로 무대에서도 최고가 되겠다는 말을 지켜낼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다시 한 번 굳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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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대학 때부터 항상 내뱉은 목표는 지켜왔다. 프로 무대에서도 꼭 지켜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 DB의 신예 이우정(22, 185cm)이 드디어 1군 무대에 모습을 나타냈다.

원주 DB는 지난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빠른 시일 내에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상범 감독은 이우정의 데뷔를 예고했다. 지난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쇄골 부상을 당한 최성모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서였다.

이우정은 이날 경기에서 8분 42초를 뛰며 득점 없이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신인다운 적극적인 수비와 거침없는 돌파 시도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쿼터 3분 22초를 남기고 이날 처음 코트를 밟은 이우정은 투입과 동시에 김태술을 상대로 타이트한 수비를 선보였다. 이어 수비성공 후 서민수에게 감각적인 어시스트를 연결해주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2쿼터에도 5분여를 소화한 이우정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면서 추격에 힘을 실었다.

경기 다음날 선수단 숙소에서 만난 이우정은 “긴장되고 크게 부담될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재밌었다. 다만 자신감이 넘치다보니 욕심도 많이 부렸던 것 같아서 그 부분은 고쳐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에 더 잘 해야 한다”라며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이우정은 최성모의 부상으로 일찍이 코칭스텝으로부터 경기 투입을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 “엔트리에 들어간다는 얘기는 미리 들었었다. 엔트리에 들어갔다고 해서 뛸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항상 준비는 되어있었다. 들어가게 되면 신인답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한편 데뷔전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는 아쉬움이 짙은 모습이었다. 그는 “첫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는다. 다만 아쉬웠던 건 레이업을 두 번 놓쳤는데 아무래도 욕심을 부린 면이 있다 보니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슛이든 패스든 망설이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 시도를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우정은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KBL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바가 있다. 이에 이우정은 “내 입으로 말을 했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대학시절부터 목표로서 내뱉은 말은 항상 지켜왔기 때문에 프로 무대에서도 최고가 되겠다는 말을 지켜낼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다시 한 번 굳게 각오를 다졌다.

# 사진_김용호 기자,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7-12-22   김용호(kk25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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