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소투표율 적용않는 전당원투표 확정..진통 예상

박응진 기자 2017. 12. 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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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최소 투표율을 적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당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이처럼 결정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뉴스1과 만나 "당초 당 대표를 선출할 때도 의결정족수나 최소 투표율을 규정한 바 없다"며 "그러면 재신임을 묻을 때도 그에 준해서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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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바른 통합 추진하는 安대표의 재신임을 묻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17.1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최소 투표율을 적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당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이처럼 결정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뉴스1과 만나 "당초 당 대표를 선출할 때도 의결정족수나 최소 투표율을 규정한 바 없다"며 "그러면 재신임을 묻을 때도 그에 준해서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유효투표수의 과반 찬성·반대 여부로 안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결정하고 지체없이 이를 발표하는 것으로 시행세칙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중앙선관위가 당헌당규나 당무위원회 결정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준엄하게 준수한 것"이라며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했다.

당 중앙선관위는 또 전당원투표의 질문 내용도 정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겠습니다. 재신임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다.

답변은 찬성과 반대 등 2개로 할 수 있다. '잘 모르겠다' 등 답변은 삭제하고 백분율을 재환산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어 제외했다.

투표 결과는 27~28일 K-보팅(정부 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 시스템)과 29~30일 ARS투표의 우효투표 결과를 합산·환산하는 방식으로 집계된다.

개표일은 31일 오후 1시로 잠정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표·공표 방식, 시간 및 장소는 오는 26일 3차 회의 때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통합 반대파는 당원 3분의 1 이상 투표 참여 및 과반 수 이상 찬성으로 재신임이 정해져야 한다며 보이콧 운동을 예고해 반발이 예상된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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