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꿈꾼 폭스바겐, '무기한 보류'

2017. 12.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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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재개를 앞두고 야심차게 추진해 온 '온라인 판매'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 보류는 플랫폼 개발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와는 계속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논의중이지만 난항에 직면한 건 사실"이라며 "일단 판매는 전시장을 중심으로 시작하되 서두르지 않고 온라인 타임 테이블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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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 재개시점에 맞춰 기술 구현 어려워
 -장기적 목표로 남겨 두기로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재개를 앞두고 야심차게 추진해 온 '온라인 판매'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를 위한 플랫폼 개발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 보류는 플랫폼 개발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서다. 당초 폭스바겐은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수행했던 계약과 결제 등 영업 서비스 전반을 온라인으로 이전하기 위해 카카오와 새 플랫폼 구축을 논의했다. 모든 계약과정을 E-커머스로 진행하는 건 물론 계약금과 잔금도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결제,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구매가 가능토록 한 것. 이 경우 딜러사 간 제각각이던 판매가격을 단일화하고, 모든 책임 소재가 폭스바겐코리아로 일원화되는 등 소비자 편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자 판매재개를 앞둔 판매사들은 영업망 재건을 위해 영업사원 등의 인력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판매사로선 오프라인 제품 판매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시 오프라인 영업망을 구축하는 것인 만큼 향후 온라인 판매로의 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상 온라인 판매를 '무기한 보류'로 해석하는 이유다. 다만 판매사들은 아직 새해 판매물량을 확정하지 않은 만큼 인력 충원은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일단 새해 들여오는 아테온과 파사트GT, 티구안 등의 신차 판매를 기존처럼 진행키로 했다. 실제 신차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사전계약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와는 계속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논의중이지만 난항에 직면한 건 사실"이라며 "일단 판매는 전시장을 중심으로 시작하되 서두르지 않고 온라인 타임 테이블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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