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도입률 양극화..300인 이상 88.1% vs 5인 미만 10.9%

박상영 2017. 12.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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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규모에 따라 퇴직 연금 도입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퇴직연금 도입률이 88.1%이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10.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도입 대상 사업장 118만1464개 중 31만8374개소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해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26.9%의 도입률을 보였다.

100~299인은 84.1%, 300인 이상은 88.1%가 퇴직연금을 도입한 가운데 5인 미만 사업장 도입률은 10.9%, 5~9인 사업장은 32.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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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6년 퇴직연금통계...적립액은 20조3000억원↑
중도인출 작년보다 42.8%↑ '주거 구입'이 절반 차지

【서울=뉴시스】2016 퇴직연금통계. 자료:통계청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회사 규모에 따라 퇴직 연금 도입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퇴직연금 도입률이 88.1%이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10.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 등을 이유로 퇴직 연금을 중간에 찾는 사례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기준 퇴직연금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으로 적립된 금액은 전년대비 20조3000억원 늘어난 145조3000억원에 달했다.

퇴직연금 도입 대상 사업장 118만1464개 중 31만8374개소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해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26.9%의 도입률을 보였다.

제도 유형별로 보면 확정기여형(DC)이 절반 이상인 53.6%로 작년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확정급여형(DB)은 31.9%, 개인형퇴직연금(IRP) 특례형은 7.6%, 병행형은 6.9% 수준으로 나타났다.

◇5인 미만 도입률은 10.9%, 300인 이상은 88.1%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인 미만 사업장이 28만668개로 전체 도입 사업장의 82.5%를 차지했다.

퇴직연금 도입률은 종사자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100~299인은 84.1%, 300인 이상은 88.1%가 퇴직연금을 도입한 가운데 5인 미만 사업장 도입률은 10.9%, 5~9인 사업장은 32.1% 수준이었다.

종사자규모별 도입률은 300인이상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종사자 규모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도입기간 5~10년 미만 사업장이 32.6%로 가장 많고 그 외 3~5년 미만 28.2%, 1~3년 미만 23.1%, 1년 미만 13.8%, 10년 이상 2.3% 순이었다.

신규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는 사업장의 경우 확정급여형(DB)보다 확정기여형(DC)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입 근로자(581만명) 가운데 남자는 361만명(62.1%)으로 여자(220만명)의 1.64배를 차지했다. 20대까지는 전체 여자 가입 근로자가 더 많은 반면, 30대부터는 전체 남자 가입 근로자가 많았다.

성별 가입률은 전년에 비해 남자(50.2%→52.2%), 여자(44.3%→46.6%) 각각 2.0%포인트, 2.3%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 가입률은 30대(58.5%), 40대(51.9%), 20대(49.9%), 50대(45.9%) 등의 순이었다.

퇴직연금 가입자 수는 제조업, 도소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지원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산업별 가입률은 전년 대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업이 73.0%로 가장 높고 그 외 광업(68.1%), 출판영상서비스업(64.8%), 제조업(61.8%), 하수처리환경복원업(54.6%) 등의 순이었다.

◇중도인출 작년보다 42.8%↑ '주거 구입' 목적 가장 큰 비중

수급 현황을 보면 지난해 일시금으로 수급한 자는 전년에 비해 5만121명이 증가한 26만6389명이고 연금으로 수급한 자는 2831명이 증가한 5866명이었다.

일시금 수급금액은 전년에 비해 4219억원 증가한 3조9060억원, 연금 수급금액은 전년에 비해 2190억원 증가한 3311억원을 기록했다.

중도인출은 전년대비 42.8%(1만2011명)가 증가한 4만91명, 중도인출 금액은 27.7%(2670억원)이 증가한 1조2000억원이었다.

중도인출 사유로는 주택 구입이 1만8319건으로 인출한 자의 45.7%, 인출금액의 4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외 장기 요양, 주거 목적의 임차보증금, 회생절차 개시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 목적 임차보증금에 사용하기 위한 중도인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689명에서 7248명으로 늘었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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