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김연경] 모두가 놀란 상하이 기적, 김연경 "앞으로가 더 중요해"

이보미 기자 2017. 1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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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김연경(29, 상하이)이 스스로 채찍질을 가했다.

올해 상하이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과 함께 고공비행 중이다.

상하이 왕지텡 감독 역시 '믿고 쓰는' 김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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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김연경(29, 상하이)이 스스로 채찍질을 가했다. 상하이는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조별예선 B조에서 개막 후 파죽의 8연승을 기록했다. '강적' 톈진에 리그 첫 패배를 당했지만 지난 16일 베이징을 제압하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현재 상하이는 9승1패(승점 26)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톈진이 9승1패(승점 24)로 2위에 랭크돼있다.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이다.

상하이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6위에 머물렀던 팀이다. 2014-15, 2015-16시즌에는 각각 2, 3위로 선전을 펼쳤다. 다만 2000-01시즌 우승 이후 왕좌 탈환에 실패했다. 17시즌 만에 정상 등극에 도전장을 냈다.

출발이 좋다. 올해 상하이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과 함께 고공비행 중이다.

김연경은 21일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이 오랜 기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팀 내부적으로 이번 시즌 꼭 우승을 하고자 한다. 나 또한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첫 스타트가 좋았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할지는 몰랐다. 모두가 놀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왕지텡 감독 역시 '믿고 쓰는'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모든 분들이 날 많이 믿어주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웬만한 것들은 알아서 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별예선 남은 경기는 23일 허베이, 26일 산둥전이다. 17세 주포 리잉잉을 등에 업은 톈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상하이는 2경기 승리를 챙기며 조 선두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김연경은 "허베이는 하위팀이지만 현재 산둥팀은 하위팀이 아니다. 조 4위까지 올라갈 확률도 있다.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남은 경기 다 이겨서 조 1위로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허베이는 10연패로 조 최하위인 7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산둥은 5승6패로 5위 기록, 3위 저장과 4위 베이징과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A, B조 상위 4개 팀만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4위 진입에 시동을 건 산둥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낸 김연경이다.

조별예선이 끝난 뒤 상하이는 A조 상위 4개 팀과 홈&어웨이로 각축을 벌인다. 1, 2라운드 성적을 토대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진다.

김연경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컨디션 잘 유지해서 우승하고 돌아가고 싶다"며 굳은 결의를 표했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일정에 따른 국빈 만찬에 초대됐다. 이에 김연경은 "요즘 자주보는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우블리 커플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또 해외나 한국 친구들 중에 송혜교씨 팬이 많다. 송혜교씨를 만났다고 하니 주위에서 난리가 났었다. 대통령님도 경기 결과 잘 보고 있다고 격려해주셨다.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해서 좋았다"고 전했다.

사진=PP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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