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넷째주 저체온증 사망자 가장 많아..안전사고 발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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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넷째주가 저체온증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속되는 한파에 따라 야외활동 시 저체온증 등 추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할 것을 21일 당부했다.
저체온증 사망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2월 넷째 주가 12.6%로 가장 많았고, 1월 첫째 주가 9.2%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요즘 같은 한파에는 야외활동 시 저체온증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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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속되는 한파에 따라 야외활동 시 저체온증 등 추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할 것을 21일 당부했다.
저체온증은 중심체온이 35℃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13년(2003년~2015년) 동안 11월에서 3월 사이에 저체온증으로 총 278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를 20세 구간으로 살펴보면 40~50대가 41%, 60~70대가 35.3% 순으로 나타났다. 또 5세 구간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50~54세가 12.3%로 가장 많았고, 45~49세가 10.8%, 55~59세가 9.4% 순으로 발생했다.
요즘 같은 한파에는 야외활동 시 저체온증에 대비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손가락과 발가락, 귓바퀴 등 노출된 신체의 끝 부분은 동상에 걸리기 쉬우므로 더욱 방한에 신경 써야 한다. 추위에 노출된 부위의 피부색이 변하면서 가렵거나 화끈거리면 동상 초기 단계로 해당 부위를 미지근한(38~42℃) 물로 녹이고 마른 담요 등으로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체온조절이 어려운 노인, 영유아 및 만성질환자는 평소보다 체온유지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파에 장시간 노출된 후 몸이 떨리는 등 심한 오한이 들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며 지나치게 피곤할 때는 저체온증이 의심되니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해야 한다. 특히 술을 마시면 체온을 일시적으로 오르게 하지만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중추신경계를 둔화시켜 오히려 저체온증에 노출되기 쉬우니 자제한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부 활동을 할 때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한용품을 착용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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