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안철수 통합 제안에 유승민 화답..이제 우린 '결혼식' 준비"

2017. 12. 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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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1일 자당 유승민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통합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이제 결혼식 준비한다"고 동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안철수 대표의 통합 제안에 유승민 대표가 적극 화답함으로써 우리는 이제 결혼식 준비한다"며 "물론 일부 방해하는 흐름도 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듯 하다. 주목할 것은 바른정당 국민의당 통합 드라이브를 거는 과정에서 유승민, 안철수 두 대표의 괄목할만한 리더십 성장이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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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1일 자당 유승민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통합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이제 결혼식 준비한다”고 동조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승민 ‘안철수 통합결단 환영…교섭창구 통해 즉시 협의 착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안철수 대표의 통합 제안에 유승민 대표가 적극 화답함으로써 우리는 이제 결혼식 준비한다”며 “물론 일부 방해하는 흐름도 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듯 하다. 주목할 것은 바른정당 국민의당 통합 드라이브를 거는 과정에서 유승민, 안철수 두 대표의 괄목할만한 리더십 성장이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는 과거 초딩 정치한다고 비판받았는데 이번 통합 만들기 과정에서 월반에 월반을 거듭하여 대딩정치, 큰 뚝심 정치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며 “당내외의 강력한 반대를 ‘철수’가 아닌 거의 혼자 돌파해 나가는 모습이 확연히 달라진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하 최고위원은 “유승민 대표도 마찬가지다. 과거 까칠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이번 통합 국면에서 유 대표는 까칠한 홀로 정치가 아닌 포용적 형님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귀족노조, 재벌이라는 좌·우 양 극단의 기득권을 배제하고 혁신미래를 만들어가는 중도개혁세력의 새통합정치를 만들어 가는 데는 앞으로도 숱한 도전이 있을 거다”며 “하지만 유승민, 안철수의 통 큰 새로운 정치는 비관보다는 낙관을, 절망보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저 하태경도 그 자리에 흔쾌히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전날(2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全) 당원투표를 제안했다.

이에 유승민 대표는 다음날(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구태정치 결별과 미래정치를 하겠다는 통합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개혁의 길을 같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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