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창시자, 75배 오른 가상화폐 보유분 모두 처분

2017. 12.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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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트코인을 모두 처분했다.

 리는 20일(현지시간) 인터넷 사용자 모임 '레딧'에 글을 올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리는 보유분 전체를 매각 혹은 기부했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라이트코인을 얼마에 팔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리는 자신의 라이트코인을 모두 처분했지만 앞으로도 라이트코인을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을 사용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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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상화폐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트코인을 모두 처분했다.
 
리는 20일(현지시간) 인터넷 사용자 모임 ‘레딧’에 글을 올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가상화폐의 급등으로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진=123RF]

그는 “라이트코인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으며, 이미 충분한 부자이기 때문에 더 이상 라이트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트코인을 판 것은 처음이며, 현재는 라이트 코인을 한개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리는 보유분 전체를 매각 혹은 기부했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라이트코인을 얼마에 팔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와 함께 5대 가상화폐 중 하나로 꼽힌다. 2011년 등장했으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들어 가격이 75배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총 약 6000억 달러 중 라이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6억 달러다.
 
한편 리의 보유분 처분 소식에 일각에서는 리가 수익을 얻은 뒤 개발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이날 라이트코인 가격은 4% 급락해 319달러를 기록했다.
 
리는 자신의 라이트코인을 모두 처분했지만 앞으로도 라이트코인을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을 사용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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