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 대통령 친필 16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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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 휘호가 치열한 경합 끝에 1600만원에 낙찰됐다.
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이번 휘호 작품은 2002년 민주당 서울지역 경선 마지막날인 4월 27일 전에 쓴 글이다.
노 전 대통령의 휘호보다 110만원 더 비싸게 팔렸다.
이외에 나란히 출품된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수출입국'은 800만원에 시작해 105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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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시장에 첫 등장해 이목 끌어
'사람사는 세상' 휘호 높은 가격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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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 휘호가 치열한 경합 끝에 1600만원에 낙찰됐다. 미술품 경매 시장에 처음 등장한 만큼 높은 가격에 팔렸다. 경매 시작은 100만원에 시작해 총 91건의 응찰수를 보였다.
미술품 경매회사 ㈜에이옥션(대표 서보훈)에 따르면 지난 12월 20일 마감한 2017년 마지막 미술품 경매의 낙찰총액은 2억원, 낙찰률은 75%를 기록했다.
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이번 휘호 작품은 2002년 민주당 서울지역 경선 마지막날인 4월 27일 전에 쓴 글이다. 노무현 고문이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되기 바로 직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문구가 간결하게 적혀 있다.
가장 높게 낙찰된 작품은 한글 서예가 평보 서희환(1934~1995)의 ‘용비어천가’다. 노 전 대통령의 휘호보다 110만원 더 비싸게 팔렸다. 낙찰 금액 1710만원으로 시작가의 약 34배에 달한다. 이외에 나란히 출품된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수출입국’은 800만원에 시작해 1050만원에 낙찰됐다. 대통령 휘호 중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에이옥션은 1월 소품(小品) 기획 특별 경매를 열 예정이다. 출품 작품은 유명 작가의 소품으로 작지만 알찬 내용 구성을 가진 작품 위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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