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주인은 여러분"..문재인 대통령, 환경미화원에게 격려편지

2017. 12. 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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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광주시 청소 위탁업체 찾아 대통령 편지·선물 전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환경미화원 사망사고가 잇따른 광주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 명의 격려편지와 정부 연말 선물을 전달했다.

20일 환경미화원에게 문재인 대통령 선물을 전달하는 김부겸 장관(왼쪽).

김 장관은 20일 광주시 청소 위탁업체인 신궁산업을 찾아 환경미화원과 현장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 청취, 안전실태 점검 등을 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전하는 격려편지를 낭독했다.

편지에는 '아침 길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빠듯한 살림에 가슴이 더욱 시리실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정부는 여러분을 위해서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여러분이 웃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입니다. 그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김 장관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많은 고마운 분들을 잊고 살았다"며 "여러분은 골목길 쓸고 눈 치우고도 쉽지 않은 도시민 생활을 행복하게 해주신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벽 일찍 나오셔서 청소도 해주시는 과정에서 공교롭게 사고가 있었다"며 "연말연시에 우리 주위 힘든 곳에서 일하는 이웃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전달해달라는 대통령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쓰레기수거차 안전실태 점검하는 김부겸 장관(가운데).

간담회에서 환경미화원 등 참석자들은 쓰레기 수거차 작업발판 장착 허용, 일출 전 가로등 소등시간 연장 등을 김 장관에게 건의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 참석자와 함께 쓰레기 수거차 작업 발판과 기계식 덮개 작동 상태 등을 살펴보며 작업환경 점검을 이어갔다.

환경미화원 간담회를 마친 김 장관은 전남 무안으로 이동해 전남도청과 도의회 현안을 청취한다.

또 전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치안업무 추진상황을 살피고, 연말연시 민생치안 확립을 당부한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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