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근 교수 "방송서 '문재인 홀대론' 반박하니 통편집"

김경은 기자 2017. 12. 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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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근 중국 동화대학교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당시 불거졌던 홀대론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방송을 들어봤더니 제 발언을 통편집했다. 국민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반대되는 얘기를 들려주는데 자신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이렇게 해도 되는 거냐"며 "중국 국빈방문은 한중관계를 풀기 위한 노력이다. 문재인 홀대론으로 몰고가는 국내 언론이 한중관계를 망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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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근 동화대학교 교수/사진=연합뉴스tv 캡처

우수근 중국 동화대학교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당시 불거졌던 홀대론에 대해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이 '문재인 홀대론'을 조장하려고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 교수는 지난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이후 중국 내 반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떤 방송에서 시간 조절 때문에 녹음 방송을 했는데 두 앵커가 편파적이고 현실에 맞지 않는 고리타분한 옛날 얘기만 하고 답은 정해놓은 듯한 얘기를 했다"며 "그래서 조목조목 그분들이 모르는 것을 들려줬다. 그분들이 이해하고 '우리가 중국 입장을 모르고 너무 일방적으로 생각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방송을 들어봤더니 제 발언을 통편집했다. 국민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반대되는 얘기를 들려주는데 자신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이렇게 해도 되는 거냐"며 "중국 국빈방문은 한중관계를 풀기 위한 노력이다. 문재인 홀대론으로 몰고가는 국내 언론이 한중관계를 망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교수는 또 "정상의 방문에는 사적방문, 실무방문, 공식방문, 국빈방문 등의 단계가 있는데, (중국이) 국빈방문을 해줬다"면서 "전세계 정상들이 방문해도 국빈방문은 1년에 몇 차례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아베 총리는 아직 중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다. 제3국에서도 억지로 얼마 전에 만나줬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국빈방문을 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문 대통령의 '혼밥' 논란에 대해서는 "사드 때문에 (중국) 민심이 좋지 않다"면서 "(시진핑 주석이)어떻게 몇 끼를 다 (함께)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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