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결정 선언..전당원투표 제안(종합)
박응진 기자 2017. 12. 20. 10:21
11시15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15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국민의당 내 전당원투표를 진행하자고 할 계획이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19일)까지 권역별로 전국을 방문하며 당원간담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당원투표에서 통합 찬성이 반대보다 적으면 지도부가 총사퇴를 하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도부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게 당원의 문제지,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당원투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찬성이 많으면 불만 없이 같이 가자는 취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논란을 빨리 끝내야하지 않겠나"라며 "우리가 결단해야 바른정당도 결단하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내부적으론 교감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박주원 전 최고위원, 최명길 전 의원에 대한 언급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의원총회가 예정돼있어 호남계 의원들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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