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을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로 이동하며 '헬로우평창'이벤트에 뽑힌 시민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을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로 이동하며 '헬로우평창'이벤트에 뽑힌 시민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일명 '트레인1(트레인 원)' 내부가 19일 사상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창 올림픽 홍보를 위해 경강선(서울~강릉) KTX 시승행사를 하면서 '트레인1'의 시설을 공개했다.
트레인1은 공군 1호기(KAF-001), 헬리콥터, 자동차와 함께 대통령의 주요 이동수단이지만, 이용이 많지 않은 탓에 덜 알려져 있었다. 트레인1은 앞뒤 기관차까지 포함해 총 10량이다. 전용 집무실과 편의시설, 소규모 회의 공간이 1량에 있고 다른 1량에서는 30명 가까이가 회의를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열차 내 대통령 전용공간에서 '헬로우 평창' 이벤트에 뽑힌 시민 20명과 함께 도시락 간담회를 가졌다. 이때 청와대 담당 기자들에게도 이 공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 이어 열차 안에서 국내매체 체육부장단 간담회도 열었다.


대통령 전용열차가 도입된 1979년 이후 대통령 전용열차에 일반시민과 기자들이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통령 전용공간이 공개된 것, 대통령 전용열차에서 언론사 체육부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한 것도 각각 처음이다.

대통령 전용열차는 도입 이래 시대별로 해당 열차를 바꿔왔다. KTX 차량이 도입된 것은 201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