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돌파력 하나로 살아왔다"..통합 강행 시사
【대전=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바른정당 통합론에 대한 당내 현역 의원들의 반대 여론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통합 선언 시기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치사에 40석 정당을 만든 사람은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과 안철수 뿐이다. 돌파력 하나로 살아왔다"며 통합 추진 강행을 시사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열린 대전·충청 당원간담회 비공개 발언에서 통합 시기를 묻는 당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김철근 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표는 또 "통합이 잘, 다당제가 잘 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만들어지면 내가 역할이 없어도 상관없다"고도 했다.
그는 "6·13 지방선거 때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겠다는 나의 초심은 변함없다"며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재차 바른정당 통합 추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는 게 김 대변인 설명이다. 안 대표는 다만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그 길로 가겠다"고 발언, 재차 반대파의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 광주·전남·전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순으로 이어져온 간담회를 창당지인 대전에서 마무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안 대표의 조속한 통합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됐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 당원들은 "남북통일도 해야 되는데 (바른정당이) 영남당이라고 하는 게 무슨 상관이냐", "(바른정당과) 안보의 차이가 있다는 소리를 자꾸 하는데 정말 짜증난다", "무조건 통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통합 반대파를 향해 "호남 국회의원들 자기들의 기득권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다만 일부 당원은 "창당 이념에 동조했던 모든 동지들과 가능한 같이 가자"고 발언, 통합 반대파와 어렵지만 접점을 찾아 결별은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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