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레인1에서 시민과 오찬.."평창, 온국민의 축제 확신"

온라인 공모로 뽑힌 시민 20명과 대통령 전용열차서 오찬
KTX 경강선 점검 및 평창 동계올림픽 진행 상황 확인
  • 등록 2017-12-19 오후 5:13:55

    수정 2017-12-19 오후 5:13:55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오갈 KTX에 올라 올림픽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했다. 문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탑승한 KTX는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인 일명 ‘트레인1’. 2010년에 도입된 객차 8량짜리 KTX로 이날 행사는 대통령 회의실을 겸한 대통령 전용공간에서 이뤄졌다. 청와대는 대통령 전용열차가 도입된 1979년 이후 일반 시민과 기자들이 함께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시민 20명과 KTX 오찬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울과 강릉을 잇는 서울-강릉 고속철도 시승·점검을 겸해 온라인 공모로 선정된 일반인 20명과 식사자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열차인 ‘트레인1’에서 시민 20명에게 “청와대에서 큰 밥상을 받는 것보다 더 귀하고 값진 자리라고 생각된다”며 “이제부터 홍보와 붐업이 중요하다. 홍보와 붐업에 다들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대통령 전용열차 공간이 일반 시민과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헬로평창 오찬 참석자 20명은 입장권 인증샷 공모, 평창 올림픽 국민홍보대사 공모, 국민애칭 공모, 평창을 즐기는 나만의 관전꿀팁 등 총 4가지 이벤트 당첨자들도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열차가 공식 개통되기 전에 대통령과 함께 탑승한 1호 승객이라 더 의미있을 것”이라면서 “KTX 경강선이 22일 개통되는데 교통 인프라도 올해 중으로 다 완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강원도를 찾을 세계인에게 청정 자연의 맛을 알리기 위해 ‘강원나물밥 도시락’이 제공됐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초청돼 근사한 식사를 기대했을 것 같은데 실망스럽지 않느냐”며 “청와대 밥은 좀 맛이 없다. 강원나물밥은 특별히 준비한 밥”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강원나물밥 도시락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에서 외국 손님들을 맞이할 때 내놓을 특별한 식단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이뤄졌다. 시승·점검 행사와 헬로우 평창 오찬에 이어 언론사 체육부장 간담회와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격려 등의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대통령 주재로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이후 약 15년 만이다. 평창 올림픽에 걸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기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서울역에서부터 100여분 만에 강릉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사업 추진현황과 주요 혁신기술 등을 보고받았다. 또 원주-강릉 고속철도 체험형 종합전시관을 참관하면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역무실에 방문한 문 대통령은 정용욱 강릉역장과 함께 열차티켓팅을 시연하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평창올림픽 리더 자원봉사자들도 만나 “오늘 자원봉사 유니폼을 입고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 워크숍을 하신다고 해서 왔다”며 “여러분들은 최일선에서 손님을 맞는 평창의 얼굴이다. 노력 하나하나, 봉사 하나하나가 평창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가 어렵고 재난이 있을때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돕는게 우리나라의 장점”이라며 “평창이라는 이름 그대로 평화롭고 번창하는 올림픽을 확신한다. 워크숍 잘 마치시고 새해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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