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명화

신강문 2017. 12. 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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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리는 곳이 러시아 예르미타시 박물관입니다.

흔히 '겨울 궁전'이라고 불리는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진귀한 프랑스 미술품들이 한국와 러시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입니다.

신강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유명한 초상화가인 카롤뤼스뒤랑이 그린 러시아 귀족 부인 그림입니다.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화가의 기법이 엿보이는 묘사가 특징입니다.

러시아 귀족의 당당한 표정을 강조한 이 그림은 19세기 전반 유럽 낭만주의 영향이 느껴집니다.

18세기 중반에 그려진 로마 콜로세움에는 로코코와 계몽의 시대 화풍이 반영돼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이 소장해온 프랑스의 미술품들입니다.

<인터뷰> 김승익(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 학예사) : "프랑스 미술 300년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이지만, 그 속에는 프랑스 미술을 사랑했던 러시아 문화와 러시아 사람들의 취향과 멋이 담겨 있습니다."

주로 러시아 로마노프왕조시대에 수집된 진귀한 미술품들로 한국과 러시아 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교환 전시됩니다.

<인터뷰> 세르게이 안드로소프(예르미타시 박물관 서유럽미술부장) : "이번 교환전시는 저희 박물관과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인증해주는 것입니다. 쉽지 않았던 교환 전시에 협력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회화작품과 조각상 등 모두 89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내년 4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신강문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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