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유소년 축구..2년 만에 재개

김도엽 2017. 12. 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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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청소년들이 오늘 중국 쿤밍에서 축구 시합을 갖습니다.

해마다 이어오다 지난해 끊어졌던 축구 교류가 2년 만에 재개되는 겁니다.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계절이 모두 봄날씨라는 중국 쿤밍의 국제체육 훈련기지입니다.

붉은 체육복의 북한 선수들이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 오전 개막하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4.25 체육단 선수들입니다.

<인터뷰> 김기혁(북한 4.25 체육단 단장) : "1차 때부터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서, 더 많은 나라들과의 경기 경험과 교류를 가지고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북한, 중국에서 각각 두 팀씩 모두 6팀이 참가합니다.

강원도 유소년팀도 엿새 전 중국으로 들어와 적응 훈련을 마쳤습니다.

2014년 연천을 시작으로 이듬해 평양으로 이어졌던 축구 교류는 지난해 4차 핵실험 여파로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앞으로는 이런 대회를 통해서 스포츠 교류는 어떠한 정치적 환경에서도 중단되서는 안 된다.."

어젯밤 늦게 열린 환영 만찬에는 최문순 강원 도지사도 참석했습니다.

북한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제안하는 한편, 남북 경색 국면으로 막혔던 문화 교류사업 재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남북한 대표단은 내년 상반기에는 북한 평양, 하반기엔 대한민국에서, 연간 두 차례로 청소년 축구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쿤밍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김도엽기자 (yop21@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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