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신생아 3명 항생제 남용 가능성..다른 신생아 4명은 '로타바이러스' 감염

입력 2017. 12. 19. 07:03 수정 2017. 12. 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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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들에게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신생아 4명은 또 다른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에게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습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란 정상 성인의 장내 존재하는 세균입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 등이 이 세균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때문에 병원이 신생아들에게 항생제를 남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보건당국은 숨진 신생아들과 같은 병실에 있던 신생아 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됐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데, 전염성이 매우 높고 신생아들에겐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알려졌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의 침이나 손 등을 통해 전염되는데, 보건당국과 경찰은 이대목동병원 측의 감염 관리가 적절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또 같은 중환자실에 있던 다른 12명의 신생아가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배양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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