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 대통령 "다스 왜 나에게 묻냐"

김희웅 2017. 12. 19. 06: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저녁 송년회 모임에 참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왜 그걸 나에게 묻느냐'고 답했습니다.

모임이 열린 식당 밖에선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 생일 축하와 송년 모임 차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 엠비 정부 관계자들과 자유 한국당, 바른 정당 의원 등 친이계 인사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몰려든 기자들을 상대로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 국민이 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은 이 전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궁금해한다며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다스는 누구 거냐' 묻고 있습니다) "그걸 나에게 물을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 기획관 등 측근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도 물었지만 이 전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의)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허허허…"

어제 송년 모임이 열리는 식당 입구에선 시민 단체 소속 회원 10여 명이 '적폐원흉 범죄집단'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외치는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기자 (hwoong@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