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 노타이틀, 대회 3일차 최종 우승..스플릿1 단독 1위 '껑충'

윤민섭 입력 2017. 12. 18. 22:16 수정 2017. 12. 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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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V 노타이틀이 대회 3일차 최종 우승을 달성하며 스플릿1 단독 1위로 점프했다. 지난 15일 대회 2일차 최종 우승으로 아레나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는 이들이다.

노타이틀은 18일 서울 서교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홍대점에서 열린 아프리카TV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리그(APL) 파일럿 시즌 스플릿1 3일차 경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노브랜드와 아프리카TV 스노우가 그 뒤를 이었다.

노타이틀은 첫 라운드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이들은 4인 전원이 생존한 채로 마지막 안전지대에 진입했고, 이어지는 시가전에서 나머지 3개 스쿼드를 몰살시켰다.

밀리터리 베이스를 떠난 수송선은 포친키와 로족을 순서대로 지나쳤다. 선수들은 전장 곳곳으로 퍼졌다. 1번째 안전지대 원은 전장 남서쪽에서 밀리터리 베이스와 큰 섬을 모두 집어삼켰다.

초반 교전이 유례없이 치열했다. 중국 아르마니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근방에 있던 아미자드의 2인을 잡아냈다. 3분에는 밀타에서 맥시멈 ‘양갱’ 이승순이 수류탄을 투척해 노브랜드의 큐레이트 박성주를 전장 이탈시켰다. 약 2분 뒤에는 아프리카TV ‘홍길동’ 김상현이 MVP의 ‘팽’ 팽세웅을 저격해 잡아냈다. 고스트 ‘사도’ 이준석도 서버니에서 LSSi ‘일고’ 이재홍을 처치했다.

3번째 안전지대는 페리 피어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각 팀이 주요 건물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들면서 동시다발적인 시가전이 펼쳐졌다. 이어 4번째 안전지대가 보다 노골적으로 페리 피어를 덮었다. 23분께 보트를 타고 진입하던 G9 2인이 아르마니에게 피격당해 사망했다.

5번째 안전지대가 페리 피어 내 부둣가로 선정되자 중국 아르마니와 4AM이 본색을 드러냈다. 이들은 안전지대 중앙에 자리 잡고 고스트, 샷샷 등의 스쿼드를 전멸시켰다. 노타이틀과 리아(리세와 아이들)도 전력을 온전히 보존한 채 안전지대에 진입했다.

치열한 교전 끝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스쿼드는 노타이틀·노스코프·리아·4AM이었다. 그리고 노타이틀이 ‘섹시피그’ 한재현의 활약에 힘입어 나머지 스쿼드를 모두 정리, 1위에 올랐다.

2라운드 1위는 아프리카TV 스노우가 가져갔다.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던 이들은 경기 막바지 에이스 ‘홍길동’ 김상현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상황을 급반전시켰다. 반면 안전지대 한가운데 팔각정을 선점하며 한때 크게 앞서나갔던 아미자드는 LSSi에 일격을 맞으면서 2위에 그쳤다.

수송선이 밀타 파워를 지나쳐 지오고폴(강북·강남)으로 이동했고, 1번째 안전지대는 섬 동남쪽으로 형성됐다. 10분께 G9과 리아(리세와 아이들)가 밀타에서 맞붙었다. 그 결과 G9이 ‘딩기스칸’ 장광면의 활약에 힘입어 리아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3번째 안전지대는 프리즌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엄폐물이 거의 없는 산지에서 선수들이 얼굴을 맞댔다. 자연스레 사상자가 속출했다. 23분경 테트라로드와 노타이틀이 맞붙어 팀원의 목숨을 맞교환했다.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개활지 전투가 쉴 새 없이 이어졌고, 아프리카TV·맥시멈·코어임·MVP·아미자드가 끝까지 살아남았다. 와중에 아프리카TV ‘홍길동’ 김상현이 슈퍼플레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맥시멈과 코어임을 모두 정리했다. 이어 동료 ‘전하’ 김우현까지 전투에 가세해 MVP ‘이지피지맨’ 김권종과 아미자드 ‘어택’ 이수민을 처치,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1·2라운드 잠잠했던 노브랜드가 마지막 라운드 1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퇴근했다. 이들은 마지막 교전에서 강력한 경쟁자 오스카 드래곤즈를 쫓아내고, 끝으로 고스트 ‘림샤크’ 임대광까지 처치하며 우승했다.

수송선은 밀리터리 베이스 상공을 지나쳐 슈팅 레인지로 향했고, 안전지대는 밀리터리 베이스북단과 페리 피어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경기 초반 G9과 고스트가 로족에서 맞붙었다. G9이 상대 2인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으나, 이들도 ‘유레카’ 박규태를 내줬다. 1·2라운드 호성적을 거뒀던 LSSi는 중국 아르마니에게 덜미를 잡혔다.

2번째 안전지대가 밀리터리 베이스 쪽으로 치우치면서 스쿼드들의 대규모 이동이 시작됐다. 노스코프·단두대 등이 차례대로 전장에서 이탈했다. 24분경에는 오스카 드래곤즈가 다리 검문을 시도, 아레나를 굴복시켰다. 

밀리터리 베이스섬 북쪽 개활지에서 안전지대가 재차 좁아졌다. 2라운드 우승팀 아프리카TV는 자기장 밖에서 전원 전사했다. 1라운드 우승팀 노타이틀도 이쯤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남은 스쿼드는 오스카 드래곤즈와 노브랜드·4AM·고스트·테트라로드였다. 4AM과 오스카 드래곤즈가 중원에서 집중 포화를 맞으면서 먼저 전장 이탈했다. 자연스레 노브랜드 ‘빠뽀’ 최성철과 ‘치오이’ 이동수 대 고스트 ‘림샤크’ 임대광의 2대1 전투가 펼쳐졌다. 그리고 노브랜드가 수적 우위를 살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노타이틀은 총 데이포인트 1270점을 적립, 870점의 아레나를 큰 점수 차이로 제치고 스플릿1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어 오스카 드래곤즈가 805점으로 3위를, 노브랜드가 71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아미자드는 685점으로 5위를 마크했다.

서교│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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