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와 '쇼다운' 펼친 해리슨, 위닝샷으로 미소 짓다

이성민 2017. 12. 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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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이 그레이와의 골밑 전쟁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해리슨(23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이 맹활약한 부천 KEB하나은행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1-70으로 승리했다.

특히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그레이의 골밑 맹활약을 막지 못했다.

위기를 맞닥뜨린 신한은행은 종료 1분 40초전 그레이를 다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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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해리슨이 그레이와의 골밑 전쟁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해리슨(23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이 맹활약한 부천 KEB하나은행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1-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5승 10패)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1쿼터에 5점차 리드를 거머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하나은행은 이후 신한은행의 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그레이의 골밑 맹활약을 막지 못했다. 해리슨과 과트미가 번갈아가며 그레이를 맡았지만, 힘과 투지에서 밀렸다.  

경기 내내 앞서가던 하나은행은 결국 4쿼터에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그레이의 골밑 존재감에 밀린 것이 컸다. 그레이는 자신의 매치업 상대인 과트미를 상대로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포스트 업, 유승희와의 투맨 게임으로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역전에 성공한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쏜튼을 투입했다.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호재였다. 그레이가 교체되어 나가자 곧바로 해리슨이 살아났다. 해리슨은 쏜튼을 상대로 연거푸 득점을 터뜨렸다. 해리슨이 살아나자 하나은행의 경기력도 조금씩 살아났다. 신한은행 압박수비에 고전하던 강이슬이 종료 1분여 전 역전 뱅크슛을 터트렸다. 

위기를 맞닥뜨린 신한은행은 종료 1분 40초전 그레이를 다시 투입했다. 마지막 승부수였다. 하지만 그레이는 4반칙에 걸려있어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정상적인 수비가 불가능했던 그레이는 투입되자마자 해리슨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신기성 감독은 곧바로 작전시간을 불러 그레이를 질책했다. 심기일전한 그레이는 투입 직후 첫 번째 공격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렸다. 종료 18초 전 신한은행의 1점차 리드가 형성됐다.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그레이 대신 쏜튼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쏜튼 투입은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경기 내내 그레이에게 고전했지만, 쏜튼에게는 강했던 해리슨은 마지막 한 골이 필요한 승부처에서 쏜튼을 상대로 위닝 훅슛을 집어넣었다. 위닝샷을 터뜨린 해리슨은 그대로 두 팔을 하늘높이 뻗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그레이의 골밑 활약은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이었다. 기록 역시 28점 11리바운드로 훌륭했다. 하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승리를 가져온 해리슨은 진정한 승리자가 됐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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