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죄냐 무죄냐..22일 정치운명 가름

2017. 12. 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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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홍준표 대표가 신경 써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1심 유죄, 2심 무죄를 선고받았었지요.

이번 주 금요일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집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불법정치자금 1억 원 수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 앞서 1·2심은 다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근의 진술을 놓고서, 1심은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유죄를,

[홍준표 / 당시 경남도지사(지난해 9월)]
"돈은 엉뚱한 사람에게 다 줘놓고 왜 나한테…"

2심은 "직접 증거가 없는데, 진술만을 믿긴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한 겁니다.

[홍준표 / 당시 경남도지사(지난 2월)]
"맑은 눈으로 재판부가 판단해줘서 고맙습니다"

홍 대표는 무죄를 자신한다고 밝혔지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사법부의 양심을 믿습니다. 내가 유죄판결을 받는 게 언론에서 바라는 겁니까?"

대법원이 유죄로 판단하면 2심에서 다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럴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당 사태를 겪으며 혼란에 빠졌던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위기에 휩싸일 공산이 큽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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