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19시 주요뉴스] 문 대통령, 한중관계 전면 정상화 기틀..시급한 외교숙제 마쳐

이정간 2017. 12. 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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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문 대통령, 한중관계 전면 정상화 기틀…시급한 외교숙제 마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정치·안보 분야까지 포함해 한중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와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매우 내실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방중은 우리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연내에 마쳤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中외교부 "文대통령 방중 성공적…한중관계 개선 추진키로">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진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총평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방문 기간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은 중한 관계 개선과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한반도 등 지역 문제와 관련한 협력 강화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 교환했고, 중요한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신생아 사망원인 이틀째 '오리무중'…3명 '세균감염' 확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잇따라 숨진 신생아 4명의 사망원인이 이틀째 오리무중입니다.

다만,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사망 신생아 4명 중 3명이 '그람음성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그람음성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질환자에게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과 요로 감염 등의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부터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 중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정오를 넘겨 첫 시신 부검을 시작했습니다.

통상적으로 혈액, 약물 등에 대한 검사는 1주일 정도, 종합적인 부검 결과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됩니다.


<평택 아파트 건설현장서 또 타워크레인 사고…1명 숨져> 

경기 평택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오후 2시 40분쯤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인상작업 중 건물 20층 높이의 붐대가 꺾이면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주변에 있던 작업자 4명도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병우 구속 후 첫 검찰 소환…양복 차림에 수갑·포승줄> 

세 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끝에 구속된 우병우 전 수석이 오늘 낮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오늘 낮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우 전 수석을 구속한 지 사흘 만에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오늘 오전 가족 접견을 마친 뒤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5일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수감 됐습니다.


<내년 노인 단독가구 월소득 130만원이하 기초연금 받는다> 

정부가 노인 기초연금 수급자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을 올립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을 월소득으로 노인 단독가구는 올해 119만 원에서 130만 원 이하로, 부부 가구는 190만 4천 원에서 208만 원 이하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노인 단독가구는 배우자 없이 혼자 또는 자신이 부양하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게 설정한 기준금액으로, 전체 노인의 소득 분포, 임금 상승률, 지가,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합니다.


<검찰, '변호사 폭행 논란' 한화 3남 김동선 불기소 처분> 

술에 만취해 대형 로펌 변호사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가 물의를 빚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폭행 및 모욕 혐의로 고발당한 김 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날씨>  ​

오늘 밤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서울, 경기에는 내일 새벽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강원 영서가 1에서 3cm, 경기 내륙은 1cm가량 되겠습니다.

특히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걸로 보입니다.


(SBS 오디오 콘텐츠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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