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생태계 넓히자".. 이통 '중기연합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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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가 생태계 확장을 통한 5세대 이동통신(5G)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중소기업 우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중소기업을 5G 파트너로 키우기 위해 연구실 공간을 제공하고 관련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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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발자에 연구공간 제공
LGU+ 장비업체에 실험실도
주도권 위한 우군 확보 총력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통신 3사가 생태계 확장을 통한 5세대 이동통신(5G)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중소기업 우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중소기업을 5G 파트너로 키우기 위해 연구실 공간을 제공하고 관련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자체 개발한 프런트홀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으로 채택됐다. 프런트홀은 5세대이동통신(5G) 기지국의 중앙 장치와 안테나 등 분산 장치를 서로 연결하는 유선망이다. SK텔레콤은 프런트홀이 표준 규격으로 채택돼 중소업체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게 돼 5G 생태계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박진효 SK텔레콤 최근 열린 개발자포럼에서 분당 사옥의 'T오픈랩'을 예로 들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들이 5G 관련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12년부터 운영한 SK텔레콤의 'T 오픈 랩'은 다양한 업체와 개발자들이 신청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KT도 뒤질세라 작년 11월부터 우면동 사옥에서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오픈 랩'을 운영하고 있다. NFV는 네트워크 구성에 필요한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KT는 현재 오픈 랩을 중소 협력사들에 개방해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또 중소 및 벤처기업들과 5G를 비롯해 핀테크,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등 11개 신사업 분야에서 협업하는 기술 협의체인 'KT-에코 얼라이언스(KT-Eco Alliance)'를 운영 중이다. KT-에코 얼라이언스에는 2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참여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5G 서비스 공모전을 꾸준히 열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협의체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은 언제든지 검토가 가능하다"며 "국내 기업들로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동에 5G기술시험센터를 두고 5G 관련 장비를 개발하는 중소업체들에 실험 환경을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특히 5G 기술시험센터는 새로운 장비 및 기술을 개발하면 1시간 이내에 상용망 적용 시연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또 최근 개발에 성공한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 연동 규격을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공개하고 다른 국내 중소기업도 쉽게 가상화 장비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통신사로서는 관련 장비를 함께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중소업체를 얻을 수 있고 중소업체들도 국내 업체가 세계서 5G 표준규격을 선도한다면 함께 참여에 기여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라며 "5G 세상이 다가올수록 통신사와 중소업체 간의 연합 형태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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