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7조 4천억'..'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시작

박진호 기자 입력 2017. 12.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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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 얼마나 될까요? 무려 7조 4천억 원에 이릅니다. 금융당국이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을 만들고 계약자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꼭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나에게 '숨은 보험금'이 있는지 또 있다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그 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 방법이 마련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와 함께 숨은 보험금 조회시스템인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오늘(18일) 오후부터 시작했습니다.

전체 숨은 보험금 규모는 무려 7조 4천억 원. 해당 사이트에서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자신이 계약자 또는 보험금 청구권자로 가입된 보험 계약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데 또 이 가운데 숨은 보험금이 뭐가 있는지, 원금에 가산된 이자는 얼마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등 3가지입니다. 숨은 보험금이 발견되면 해당 보험사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청구할 수 있는데, 3일 내 입금이 원칙입니다.

휴면 보험금은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이지만, 해당 보험사의 지점을 방문해 청구하면 지정 계좌로 돌려주도록 했습니다.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가 해당되며 우체국 보험과 조합 공제는 대상이 아닙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더 적극적인 지급을 위해 1만 원 이상 모든 숨은 보험금 계약에 대해 오늘부터 우편으로 안내장도 보낼 방침입니다. 

박진호 기자j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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