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주 앞둔 'CES 2018'..스마트시티 미래 그린다

주성호 기자 2017. 12.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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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18'의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초연결성'을 앞세워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조망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지난 2016년에도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현지시간으로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8일에 5G,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인텔이 도전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에서 바라보는 스마트시티의 미래에 대한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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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
가전·자동차·IT 총집합..산업간 '합종연횡'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공식 로고(제공= CTA 홈페이지)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내년 1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18'의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초연결성'을 앞세워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조망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CES의 주제가 기존에 단골손님이었던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전통적 가전제품 외에도 자동차,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빠르게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홈 넘어 이제 '스마트시티' 시대 온다

"The Future of Smart Cities(스마트 시티의 미래)."

CES 2018을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발표한 올해 공식 슬로건이다.

지난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가전제품과 모바일, 자율주행차 등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뤄 이용자의 생활환경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스마트홈'이 최대 화두였다.

하지만 올해는 사적 영역인 스마트홈에서 벗어나 Δ개인과 개인 Δ가정과 가정 Δ가정과 도시가 연결성(Connectivity)을 바탕으로 한 데 뭉친 '스마트시티'가 CES 무대의 주제로 선정됐다.

CTA 측은 "도시의 미래는 5세대(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지능화"라며 "CES 2018은 기술과 솔루션으로 도래할 연결된 생태계를 기업과 관람객들이 스마트시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을 바탕으로 더욱 똑똑해지는 교통시스템과 스마트 에너지·그리드, 공공안전,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마트시티가 보여줄 미래상이 나흘간 담길 전망이다.

인텔, 닛산, 포드,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국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내로라하는 가전·IT 업계 390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가전박람회 'CES 2018'에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왼쪽부터), 짐 해킷 포드 CEO, 로버트 카인클 유튜브 사장. © News1

◇반도체·자동차·모바일 기조연설…韓기업도 담금질

이번에 51회째를 맞는 CES는 수만명의 관람객을 앞에 두고 무대에 오르는 키노트(Keynote) 연설자 면면만 살펴보더라도 핵심 트렌드와 이슈를 짚을 수 있다.

올해 CES 2018 키노트의 포문은 글로벌 칩제조사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최고경영자(CEO)의 몫이다.

지난 2016년에도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현지시간으로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8일에 5G,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인텔이 도전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에서 바라보는 스마트시티의 미래에 대한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일인 1월 9일에는 CES 주관사인 CTA의 개리 샤피로 회장을 비롯해 미국 자동차제조사 포드의 짐 해킷 CEO와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우뚝선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의 리차드 유 CEO가 마이크를 잡는다.

10일에는 스마트홈 시대의 필수 영역으로 자리잡은 미디어 분야에서 마시언 젠크스 컴캐스트 케이블 사장과 존 마틴 터너 CEO, 로버트 카인클 유튜브 사장이 나설 예정이다.

국내 기업을 대표해서는 삼성전자, LG전자의 부문별 수장들이 총출동한다. 우선 삼성에서는 지난 10월말 인사를 통해 반도체(DS)·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 부문장이 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사장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하며 신산업 추진을 모색하는 동시에 거래선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사업 확장을 의논할 방침이다.

LG그룹에서는 '세탁기 신화'로 불리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국내 자동차업계를 대표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도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참가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의 반도체(DS)·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부문장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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