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신생아 4명 중 3명 세균 감염 의심 정황"

이현기 2017. 12. 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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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은 숨지기 전 세균감염이 의심됐다는 병원 관계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신생아 3명이 숨지기 전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됐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틀간의 역학 조사 중 "신생아 3명이 혈액 배양 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됐다"는 이대 목동병원 측의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만 세균의 종류가 무엇인지와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등은 오는 20일쯤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생아들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도 진행됩니다.

국과수는 유족들이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주장을 포함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 여부, 인큐베이터 오작동과 의료과실 가능성 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통상적으로 부검 결과가 나오는 데는 혈액과 약물 등에 대한 검사는 1주일, 종합 결과는 한 달 정도가 걸립니다.

경찰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 전단팀이 나서 현장감식과 관련 의료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이현기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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