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고 기름진' 편의점 햄버거

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2017. 12. 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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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로 최근 편의점 햄버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고 영양정보가 부적합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1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편의점 햄버거의 영양성분 함량이 제품별로 차이가 크고 나트륨과 지방 성분의 경우 햄버거 1개만 먹어도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가량을 섭취할 정도로 높은 함량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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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만 먹어도 나트륨·지방 하루 기준치 절반 가량 섭취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1인가구 증가로 최근 편의점 햄버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고 영양정보가 부적합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1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편의점 햄버거의 영양성분 함량이 제품별로 차이가 크고 나트륨과 지방 성분의 경우 햄버거 1개만 먹어도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가량을 섭취할 정도로 높은 함량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대상 전 제품이 안전성 항목의 기준에 적합했으나, 11개 제품에서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부적합해 소비자원이 개선을 권고했다.

1일 영양성분기준치와 비교한 평균 함량은 나트륨 50%, 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은 41%∼43%로 높은데 반해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의 함량은 16∼17%로 낮은 편이었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1개 항목 이상에서 영양성분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나트륨 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 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다른 영양성분보다 부적합 비율이 높았다.

나트륨 함량을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실태를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도는 지난 5월부터 시행됐으며 유예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어린이기호식품 기준을 적용할 경우 8개 제품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돼 어린이의 섭취량 조절이 필요했다.

[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leejw@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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