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햄버거 나트륨·지방 ·포화지방 함량 높아

정지우 2017. 12.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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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햄버거에 나트륨과 지방,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다.

결과를 보면 우선 전체 햄버거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1일 영향성분기준치(2000mg)의 50% 수준인 994mg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나트륨 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 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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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햄버거에 나트륨과 지방,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등 햄버거 3종 14개 제품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18일 밝혔다.

결과를 보면 우선 전체 햄버거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1일 영향성분기준치(2000mg)의 50% 수준인 994mg으로 집계됐다.

㈜영진데리카후레쉬의 빅사이즈치즈불고기버거(판매 - GS25)가 1583mg(79%), ㈜영진데리카후레쉬의 빅사이즈불고기버거(GS25) 1321mg(66%), ㈜한맥후드의 비프치즈버거(미니스톱) 1289mg(64%), 롯데푸드㈜의 더블치즈불고기버거(세븐일레븐) 1102mg(55%) 등 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반면 ㈜조이푸드의 매콤순살치킨버거(CU)는 690mg(35%)으로 제일 적게 들어 있었다.

지방 함량은 평균 41% 수준이었다. ㈜한맥푸드의 비프치즈버거(미니스톱)가 42g(78%)으로 수치가 가장 높았고 ㈜영진데리카후레쉬의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지에스25)는 10g(19%)으로 그 반대였다.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의 함량은 평균 16∼17%로 모든 편의점 햄버거에서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11개(79%) 제품이 1개 항목 이상에서 영양성분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가운데 나트륨 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 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아울러 8개 제품(57%)이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됐다. 열량 500kcal(포화지방 4g)과 나트륨 600mg을 초과하기 때문에 어린이 섭취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했다.

중량과 가격을 따져봤더니 ㈜한맥푸드의 비프치즈버거(미니스톱)는 286g(2800원)으로 으뜸이었고 그린푸드의 뉴(NEW)불고기버거(위드미)는 137g(1,3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행히 조사대상 14개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 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등 식중독균과 보존료 3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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