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전립선암 비상, 고혈압·당뇨병 있으면 '고위험군'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 12. 18. 10:35 수정 2017. 12.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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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전립선암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50대 전립선암 환자 수는 10년 전인 2006년 대비 55% 늘어났다.

분석 결과,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을 앓는 남성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각각 1.45배·1.29배·1.4배로 높았다.

전립선암은 남성의 정액을 만드는 기관인 전립선에 암이 생긴 것으로, 국내 남성에게 다섯 번 째로 많이 생기는 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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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남성은 전립선암 고위험군이다./사진=헬스조선DB

50대 남성이 전립선암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50대 전립선암 환자 수는 10년 전인 2006년 대비 55% 늘어났다. 60대는 37%, 70대는 24%, 80대는 14%가 증가했다. 나이 외에도 만성질환이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을 앓는 남성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각각 1.45배·1.29배·1.4배로 높았다. 이에 학회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전립선암 3대 고위험군으로 꼽았다. 비만도 위험인자인데, 복부 둘레 90cm 이상의 복부 비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1.32배 더 높았다.

전립선암은 남성의 정액을 만드는 기관인 전립선에 암이 생긴 것으로, 국내 남성에게 다섯 번 째로 많이 생기는 암이다. 초기 증상이 없는 데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생존률이 약 42.1%로 크게 떨어진다.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예방 5대 수칙에 따르면, 일주일에 5회 이상 신선한 과일·채소 섭취하고,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가 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주일 중 5일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게 좋다. 위험 요인인 복부 비만을 예방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50세 이상 남성은 일 년에 한 번씩 전립선암 검진을 받고,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40대부터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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