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안요스, 타이틀전 직행 희망..코빙턴과 톰슨 '강력한 태클'

이교덕 기자 입력 2017. 12. 18. 06:54 수정 2017. 12. 18. 0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3, 브라질)는 올해 웰터급으로 올라와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타렉 사피딘, 닐 매그니를 꺾은 데 이어 17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폭스 26 메인이벤트에서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5, 미국)까지 판정으로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3, 브라질)는 올해 웰터급으로 올라와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타렉 사피딘, 닐 매그니를 꺾은 데 이어 17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폭스 26 메인이벤트에서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5, 미국)까지 판정으로 잡았다. 다섯 라운드를 모두 따낸 3-0(50-45,50-45,50-45) 완승이었다.

이제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5, 미국)와 타이틀전을 바라본다. 기자회견에서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이 경기 승자에게 도전권을 준다고 말한 바 있다. 그걸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1, 지난 9월 UFC 215에서 경기한 도스 안요스는 다른 정류장을 거치지 않고 우들리에게 직행하려고 한다. "6개월 동안 훈련을 계속했다. 쉴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타이틀전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우들리는 오는 31일 UFC 219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타이틀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해오다가 이 대결이 무산되자 어깨 수술을 결정했다. 한동안 옥타곤에 오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웰터급으로 올라와 3연승을 달렸다.

당연히 경쟁자들은 도스 안요스의 뜻대로 흘러가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

랭킹 3위 콜비 코빙턴(29, 미국)이 영업을 시작했다. 17일 트위터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이미 꺾인 노쇠한 파이터를 끝내지 못했다. 우들리는 다친 척하고 있다. 난 웰터급을 다시 최고로 만들기 위해 여기 있다. 도스 안요스는 잠정 타이틀을 두고 나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코빙턴은 브라질 관중들을 '더러운 짐승들'이라고 불러 브라질 파이터들의 공적이 됐다. 이 트윗에도 해시 태그로 '#FilthyAnimal(더러운 짐승)'를 달았다. 도스 안요스를 흔들기 위한 심리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도스 안요스는 콧방귀를 뀌었다.

기자회견에서 "그 녀석에 대해 할 말이 없다. 그는 트위터 팔로워가 6,000명이다. 헛소리를 하지만, 이 체급에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그가 누굴 꺾었나? 데미안 마이아를 이겼다지만, 당시 마이아는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고 반격했다.

코빙턴과 엉키지 않기 위해 '무시 작전'으로 나갔다.

▲ 콜비 코빙턴은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잠정 타이틀전을 제안했다.

문제는 랭킹 1위 스티븐 톰슨(34, 미국)의 기습공격이다. 코빙턴과 180도 다르게 정중한 표현을 썼으나, 어쨌든 도스 안요스를 타깃으로 삼았다.

17일 트위터에서 "전쟁 같은 경기였다. 두 선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내년 3월 복귀할 수 있다. 도스 안요스, 팬들에게 또 다른 선물을 주자. 우리 둘 다 벨트를 원한다.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자격은 둘만 갖고 있다. 붙어 보자"고 했다.

화이트 대표가 도스 안요스와 라울러의 경기 승자에게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늘 그랬듯 말은 바뀔 수 있다.

가장 강력한 변수가 전 웰터급·미들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36, 캐나다)다. 생피에르는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고 치료를 위해 미들급 타이틀을 반납했다. 돌아온다면 자신에게 맞는 체급인 웰터급에서 싸우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화이트 대표는 흥행 카드인 생피에르를 내치기 힘들다. 생피에르가 원하면 그를 웰터급 타이틀 전선으로 안내할 가능성이 크다.

▲ 타이론 우들리는 자신감이 넘친다.

우들리는 UFC 온 폭스 26 경기 후, 폭스스포츠의 포스트 쇼 패널로 출연해 "오늘 경기를 보니 도스 안요스나 라울러는 나한테 안 된다. 내게 KO로 질 게 분명하다. 파이트 IQ가 내게 못 미친다"고 말했다.

"상대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파고들 빈틈이 많다. 내가 챔피언인 데는 이유가 있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