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신생아 4명 오늘 부검..'의료 과실' 중점 조사

류호성 입력 2017. 12. 18. 06:24 수정 2017. 12. 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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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대체 어떤 이유로 신생아 4명이 사망한 걸까요?

경찰은 오늘 부검을 하기로 했고, 보건 당국도 즉각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생아가 4명이나 숨졌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원인을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심정지가 유발돼 사망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만 했습니다.

<인터뷰> 정혜원(이대목동병원 병원장) : "현재 병원은 보건소,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원인 파악 및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의 과실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김한수(이대목동병원 홍보실장) : "향후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6일 밤 최초 신고를 받은 경찰은 어제도 병원에 대해 현장 감식을 하며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또, 오늘 부검을 해서 사망 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울 양천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부검을 통한 가검물 분석 검사, 그 다음에 기존에 채취된 혈액이나 변에 대한 어떤 배양 검사, 이런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봐서 해야 되고..."

경찰은 이와 함께 신생아에게 투여된 약물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한 상탭니다.

보건 당국도 감염이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환 등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의료 기기에 결함이 있었는지도 중요 조사 대상입니다.

서울시와 양천구 보건소 등 6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의료진의 몸에서 환경 검체를 수거해 감염 여부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류호성기자 (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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