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서 한국인 관광객 태운 버스 전도

김민혁 입력 2017. 12. 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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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 홋카이도에서 한국인 관광객 수십 명을 태운 버스가 눈길에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필리핀의 대표적 휴양지 보라카이를 찾은 관광객들은 강한 태풍 때문에 이틀 동안 섬에 갇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전체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고, 갓길에는 대형 버스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일본 홋카이도 가미후라노초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 34명을 태운 버스가 전도됐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일본인 운전사 한 명이 크게 다쳤고, 한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경상에 그쳐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온천을 둘러본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다 버스가 눈길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상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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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 태풍 '카이탁'이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하면서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보라카이 섬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도 발이 묶였습니다.

주 세부 한국 영사관은 현재 한국인 4백여 명이 보라카이 섬 안에 이틀째 갇힌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섬을 나가는 선박을 타야 하는데, 강한 태풍으로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는 겁니다.

영사관 측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이르면 오늘(18) 배편이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김민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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