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감독 "밀란전 대승? 선수들 노력의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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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노력이 낳은 결과다' AC 밀란전에서 3-0으로 완승한 엘라스 베로나의 파비오 페키아 감독이 선수들의 노력이 낳은 결실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베로나는 17일 오후(한국시각)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페키아 감독은 "밀란전 승리 이면에는 선수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밀란전 승리는 이에 대한 보상이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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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선수들의 노력이 낳은 결과다' AC 밀란전에서 3-0으로 완승한 엘라스 베로나의 파비오 페키아 감독이 선수들의 노력이 낳은 결실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베로나는 17일 오후(한국시각)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불과 4일 전 열린 코파 이탈리아 16강전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페키아 감독은 "밀란전 승리 이면에는 선수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밀란전 승리는 이에 대한 보상이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의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그는 "오늘 우리는 지난 수요일 밀란전 패배를 위한 복수를 원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리는 밀란에 상처를 안겨주지 못했지만, 오늘은 해냈다"고 말했다.
패장 가투소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가투소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번째 골을 내주기 전까지 우리는 그런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첫 번째 실점 후 우리는 완전히 길을 잃었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실망스럽고 당혹스러운 결과였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밀란의 베로나전 패배는 이번 라운드 최고의 이변이다. 우디네세가 인터 밀란을 잡으며 이변을 연출했지만, 밀란의 베로나전 패배가 주는 충격이 더 상당하다. 구단 창립 기념일 다음 날 치른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동기 부여도 있었지만, 효과는 없었다. 어느덧 시즌 7패째다.
밀란과 대조적으로 강등권 탈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밀란전 승리로 승점 3점과 시즌 3승을 챙기면서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 다음 라운드 우디네세전에 이은 유벤투스 그리고 나폴리와의 연이은 일전은 부담스럽지만 거함 밀란전 승리로 선수들의 사기 역시 하늘을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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