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맨유] 쉬지도 못하는데 공격-수비 혼자 다하는 마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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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냐 마티치가 어김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심을 잡아줬다.
워낙 WBA가 무게중심을 낮추고 경기한 터라 맨유가 별다른 위기조차 허용하지 않았지만 더욱 경기를 쉽게 풀어간 데는 마티치의 영향이 컸다.
마티치는 시종일관 공격의 길을 텄다.
간헐적인 상대 공격의 패스를 차분하게 차단하며 안정감을 불어넣은 마티치는 파트너로 나선 안데르 에레라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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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마냐 마티치가 어김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심을 잡아줬다. 리그 전경기 출전에 쉼없이 뛰고 있지만 우려를 불식하는 활약상이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 위치한 허손스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을 2-1로 꺾었다. 맨체스터 더비서 패한 뒤 본머스, WBA를 상대로 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꿨다.
맨유는 수비에 치중하는 WBA를 상대로 전반에 2골을 뽑아내며 쉽사리 승기를 잡았다. 많은 슈팅을 시도한 것은 아니지만 로멜루 루카쿠의 헤더와 제시 린가드의 정확한 슈팅으로 완승을 따냈다.
워낙 WBA가 무게중심을 낮추고 경기한 터라 맨유가 별다른 위기조차 허용하지 않았지만 더욱 경기를 쉽게 풀어간 데는 마티치의 영향이 컸다. 4-2-3-1 포메이션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마티치는 공수에 가장 큰 존재감을 보였다.
마티치는 시종일관 공격의 길을 텄다. 간헐적인 상대 공격의 패스를 차분하게 차단하며 안정감을 불어넣은 마티치는 파트너로 나선 안데르 에레라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롱패스로 공격 방향을 바꾸는가 하면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침투패스로 맨유의 공격 라인을 더욱 올리는 역할을 했다.
올 시즌 마티치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카드다. 가뜩이나 중원 자원의 잇따른 이탈로 마티치는 쉴 새 없이 뛰고 있다. 로테이션에 어려움으로 혹사에 가깝지만 마티치는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자칫 흔들릴 수 있던 맨유를 지탱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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