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년 전 매머드 뼈대 프랑스서 7억원에 낙찰

입력 2017. 12. 17. 2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베리아에서 발굴된 선사시대 매머드의 뼈대가 프랑스에서 거액에 팔렸다.

17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랑스에 따르면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된 매머드의 뼈대가 최근 리옹에서 열린 경매에서 54만8천250 유로(7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높이 3.8m, 길이 4.87m의 1만5천 년 전 매머드 뼈대가 31만2천 유로(당시 환율로 3억9천만원 상당)에 팔린 적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시베리아에서 발굴된 선사시대 매머드의 뼈대가 프랑스에서 거액에 팔렸다.

17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랑스에 따르면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된 매머드의 뼈대가 최근 리옹에서 열린 경매에서 54만8천250 유로(7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높이 3.4m, 길이 5.3m인 이 뼈대는 현재까지 발굴된 매머드 뼈대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이다. 10년 전 시베리아 북서부에서 한 사냥꾼이 발견했다.

약 1만 년 전에 살았던 매머드의 유골로, 원래 뼈대의 80% 이상이 보존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매머드 뼈대는 프랑스의 방수도료 기업 소프레마가 사들였다. 기업 로고에 매머드를 형상화한 그림을 쓰는 이 회사는 이를 본사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높이 3.8m, 길이 4.87m의 1만5천 년 전 매머드 뼈대가 31만2천 유로(당시 환율로 3억9천만원 상당)에 팔린 적이 있다.

매머드는 480만 년 전부터 4천 년 전까지 존재했던 포유류로, 긴 코와 4m 길이의 어금니를 가진 일종의 코끼리다. 혹한에도 견디게끔 온몸이 털로 뒤덮인 매머드는 마지막 빙하기 때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yonglae@yna.co.kr

☞ "쓰러졌다" 신고 4시간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작업자들
☞ 비닐봉지 2장 쓴 알바생 절도범으로 몬 편의점 문 닫았다
☞ 편리하긴 하겠지만…차에 탄 채로 조문하는 장례식장 등장
☞ "중국서 폭행당한 기자 사과해야" 경찰인권센터장 발언 논란
☞ [현장영상] 이대목동병원 병원장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