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英총리 "브렉시트, 반대자들에 의해 탈선하지 않을 것"

안호균 입력 2017. 12. 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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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계획이 반대자들에 의해 '탈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지난 10일간이 EU를 떠나는 협상에 대한 분수령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영국내 반(反) 브렉시트 움직임이 브렉시트 협상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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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히고 있다.2017.12.08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계획이 반대자들에 의해 '탈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지난 10일간이 EU를 떠나는 협상에 대한 분수령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협상이 새해에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의심하는 사람들이 잘못됐음을 증명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소음 속에 우리는 일을 성사시키고 있다"며 "영국을 깎아내리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우리는 영국을 위한 최고의 브렉시트 협의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지난 15일 영국과의 브렉시트 협상 제2단계 진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19년 3월29일까지 마무리돼야 하는 브렉시트 협상은 중대한 전환을 이루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영국내 반(反) 브렉시트 움직임이 브렉시트 협상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3일 영국 하원은 정부가 EU와 합의한 최종 탈퇴 방안을 비준하기 전 의회의 승인을 얻도록 하는 내용의 EU 탈퇴 법안 수정안을 찬성 309, 반대 305로 가결했다. 메이 총리 취임 이후 하원 표결에서 패배한 것은 처음이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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