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의 개항']대한항공·델타·에어프랑스·KLM 탑승객은 제2여객터미널로 가야
[경향신문] ㆍ개장 초 오도착 방지 ‘만전’
ㆍ4개 항공사 사전에 안내 문자…제1터미널서 무료 셔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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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초기에는 혼란이 우려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 간의 거리는 15㎞, 제2여객터미널에서 제1여객터미널까지는 중간에 국제업무지역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3㎞가 긴 18㎞다. 차량으로 이동 시 20∼30분 걸린다.
항공기 탑승객들이 차량을 이용해 제2여객터미널을 가려면 서울에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입구JCT에서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를 타면 된다. 인천대교를 이용할 땐 공항신도시JCT를 통해 진입한다.
서울·경기·지방 노선버스는 제1여객터미널을 경유해 제2여객터미널로 운행한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80여개 항공사 중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등 4개 항공사가 입주한다. 이들 항공사의 여객기를 타려면 현재의 제1여객터미널이 아닌 제2여객터미널로 가야 한다.
4개 항공사는 오도착 방지를 위해 탑승객들에게 ‘1월18일부터 ○○항공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항공기 탑승 시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특히 공동운항(코드셰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항공기 운항 항공사가 다르기 때문에 티켓에 ‘○○ Airline 항공기로 운항하는 공동운항편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 Airline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이용하기 바란다’는 등의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을 하루 평균 항공기 250편, 여객 5만3854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도착 예방을 위해 4개 항공사가 포함된 보조 표지판 등 94개 도로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오도착 여행객들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5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항공기를 놓칠 위기에 처한 여행객들은 승용차로 직접 운송해주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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