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개되는 갤럭시S9, 혁신보단 업그레이드 집중

이설영 2017. 12. 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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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이 임박한 가운데 이 때 공개될 스마트폰 신제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MWC 2018에선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 화웨이, 소니 등이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신제품들은 대부분 혁신적인 기능 보다는 기존 기능 및 스펙을 업그레이드 해 사용성을 확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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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능 추가땐 출고가에 영향..불량률 낮추기도 부담
온리크스(OnLeaks)와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S9의 렌더링 이미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이 임박한 가운데 이 때 공개될 스마트폰 신제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MWC 2018에선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 화웨이, 소니 등이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신제품들은 대부분 혁신적인 기능 보다는 기존 기능 및 스펙을 업그레이드 해 사용성을 확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을 위해선 관련 부품의 가격이 출고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낮아야 하고, 수익성을 위해 불량 부품이 나올 가능성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월 26~3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의 기능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스펙에 대한 다양한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S9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45를 장착하고, 내장메모리는 최대 512GB까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기능이 업그레이드 될수록 전력 효율이 좋아지고, 속도가 빨라진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공개한 갤럭시S8에 당시 최신 AP였던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한 것처럼 갤럭시S9에 스냅드래곤845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장메모리도 업그레이드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대부분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에 256GB가 포함돼 있다. 이는 카메라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시 더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혁신이 아닌 업그레이드를 선택한 것은 애플도 마찬가지다. 애플이 올해 출시한 아이폰텐(아이폰X)은 10주년 모델인만큼 다양한 혁신 기능이 담겼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특별히 내세울만한 혁신 기능은 없다. 다만 기존 지문인식 대신 3차원(3D) 안면인식은 페이스ID가 새롭게 적용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페이스ID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업계의 혁신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혁신을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부품이 있어야 하고,수익성은 물론 수율도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기술로도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은 가능하지만, 출고가가 너무 높아져 판매량이 떨어질 수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나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이 차세대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혁신 기능을 누가 선보이느냐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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