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전용폰 '가성비'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

박지영 입력 2017. 12. 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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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해동안 통신사 등이 자체 출시한 전용폰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를 맞아 또 다시 전용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알뜰폰업체도 연말에 단독 출시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는 점이다.

업계관계자는 "올 연말 아이폰X와 같은 고가의 신상폰들이 나와서 주목받고 있지만 연말 이통시장은 교체수요가 많은만큼 가성비 좋은 다양한 제조사의 전용폰 출시를 통해 동시에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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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e Y폰' 차기작 출시.. 10~20대 젊은 세대 겨냥
헬로모바일 '블랙베리 키원' 한국어 이용 더 쉽도록 개선
KT가 출시한 Be Y폰2.
헬로모바일에서 출시할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
올해 한해동안 통신사 등이 자체 출시한 전용폰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를 맞아 또 다시 전용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연말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다양한 해외 제조사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X 등의 고가 신규 프리미엄폰 경쟁 속에서 가성비 높은 외산폰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나선 것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연말을 맞아 지난해 선보였던 자사의 전용폰 'Be Y폰'의 차기작인 Be Y폰2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전용폰으로 1020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다. 수능을 마치고 스마트폰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Be Y폰2는 13.2㎝(5.2인치) 전후면 커브드 글라스 디자인에 전작보다 셀카 기능을 강화한 전면 카메라와 더 커진 센서로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한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30분 만에 최대 45%까지 충전 가능한 빠른 충전(퀵차징)과 고속 지문인식센서 등 편리한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으며 출고가는 39만6000원이다.

특히 Be Y폰2는 화웨이에서 글로벌 출시 후 많은 판매를 기록중인 'P10 Lite'를 국내 통신환경에 맞게 변형한 제품이다. 화웨이 P10 Lite 모델은 10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단말기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알뜰폰업체도 연말에 단독 출시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는 점이다.

헬로모바일은 고객들의 단말기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키원 블랙)'을 18일 국내 단독 출시한다. 이미 사전에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첫 주만에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적 쿼티자판으로 유명한 블랙베리는 마니아층이 확고하게 형성돼 있는 제품으로 그동안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할 때는 별도의 한국어 각인이 없는 영문자판으로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헬로모바일이 출시하는 이번제품은 한국어 각인을 반영해 국내 고객들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 주목받고있다. AS도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낮은 가격인 58만 3000원으로 책정했고, CJ헬로는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해 실구매가격을 30만원대 중반으로 낮췄다.

업계관계자는 "올 연말 아이폰X와 같은 고가의 신상폰들이 나와서 주목받고 있지만 연말 이통시장은 교체수요가 많은만큼 가성비 좋은 다양한 제조사의 전용폰 출시를 통해 동시에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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